■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요 경제 이슈,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라면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7월 1일부터 실제로 적용이 돼서 가격이 인하된다고 하는데요. 2010년 이후 13년 만이라고 해요. 특히 대표적으로 농심의 신라면 가격이 내려가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인철]
사실은 국내 라면 시장은 과점 형태거든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농심, 삼양사, 그리고 오뚜기하고 나머지 1개 업체가 팔도. 그게 시장 점유율 95%가 돼요. 그런데 이 발단은 한 방송사 주말 인터뷰였거든요. 국제 밀 가격 많이 떨어졌는데 하락분은 전혀 업체들은 반영을 하지 않느냐, 이 말 한마디였거든요. 그러자 라면 업계에서 한다는 말은 뭐였냐면 밀 가격 떨어진 건 맞지만 밀은 사실 수입할 때 알곡 형태예요. 그걸 바로 라면에 쓰는 게 아니라 제분업체를 거쳐서 들어옵니다.
제분업체가 다시 도정을 하고 갈아서 밀가루 형태로 되는데 제분업체들이 이미 가격을 두 번씩 다 올렸어요, 지난해. 그러다 보니까 라면 업계도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에 4개 업체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시차를 두고 거의 두 자릿수 내외로 평균 올렸거든요. 그런데 지금 실질적으로 밀 가격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는 건 선물 가격이거든요. 선물가격이 떨어진 건 보이는데 라면 가격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봤더니 13% 넘게 1년 전에 비해 뛰어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였다라는 소식이 전해지니까 정부, 특히 추경호 부총리까지 라면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섰고 9일 만에 화답을 한 겁니다.
일제히 4개 업체가 시차를 두고 7월부터 라면 가격을 5% 정도 내리겠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3인 3색인 것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난해 라면 가격 오른 거 보니까 거의 평균 두 자릿수, 10% 내외로 올랐는데 인하하는 건 에계 겨우 5%야라고 하는데 기업은 이거예요.
밀가루 가격 많이 올라서 지금은 고려하겠습니다까지 얘기했는데 그러자 정부가 다시 제분업체를 만나서 설득을 했어요. 제분업체들이 그러면 7월부터 한 5% 정도 밀가루 가격 낮추겠다라고 하니까 딱 그만큼 밀가루 가격 인하 폭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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